2015-07-06 오전 9:52:05
경산·청도지역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기업경기전망(B.S.I)이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경산상공회의소가 지역 내에 소재하는 1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9.4으로 나타나 전분기(88.3) 대비 8.9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경기지수가 여전히 기준치(100)를 하회하는 원인으로는 유가등락 및 엔저 장기화 등 다양한 대외변수로 인한 수출입 부진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로 장기간 내수경제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복합적인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4분기 BSI 실적치는 76.5로 전분기 전망치 88.3보다 11.8포인트 낮아, 내수침체의 장기화와 원자재 수급의 불안정이 판매부진으로 이어진 것이 2/4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해석된다.
<경산·청도지역 경기전망 B.S.I 추이>

▲ 1)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주요 업종별 3/4분기 전망 B.S.I는 기계·금속업종이 79.2, 섬유 61.9, 화학·프라스틱 80.0, 기타 업종이 107.7 등으로 기타 업종을 제외한 지역 내 전반적인 산업경기가 기준치(100)를 하회했으며, 특히 꾸준히 기준치(100)에 근사한 수치를 지켜오던 기계·금속 BSI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눈에 띄었다.
주요 부문별 3/4분기 경기 동향을 살펴보면, 체감경기(79.4), 대외여건(76.3) 및 대내여건(79.6), 매출액(80.0), 수출(80.8), 내수(73.0), 영업이익(75.8), 생산량(78.6), 설비투자(90.7), 자금사정(70.7) 등 모든 항목에서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는 가운데 자금사정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5년 3/4분기 대외여건들 중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칠 사안으로는 ‘유가 및 원자재가 불안정’이 29.5%로 가장 높았으며, ‘엔저현상 장기화’ 21.3%, ‘중국 경제성장 둔화’ 19.7%, ‘미국경제 회복 지연 및 신흥국 경제 불안’이 각각 8.2% 등의 순으로 나타나, 수출입 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유가등락, 엔저 장기화 등이 기업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답했다.
기업 경영의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는 ‘판매부진’을 35.9%로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인력난’ 18.8%, ‘자금난’ 17.2%, ‘환율불안’ 15.6%, ‘기업관련 정부규제’ 9.4% 등 순으로 나타나, 원자재가 불안정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판매부진이 기업 경영에 가장 큰 어려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4분기에 가장 바라는 정부의 정책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39.4%가 ‘내수 진작’이라고 응답했으며, ‘기업 자금난 해소 지원’ 25.8%, ‘기업 인력난 해소 지원’ 15.2%, ‘규제 개선’ 12.1%, ‘환리스크 관리 지원’ 4.5% 등 응답이 뒤를 이었다.
메르스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함과 동시에 소비촉진 방안 및 실질적 내수활성화 정책 제시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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