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4 오전 9:37:32
경산·청도지역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기업경기전망(B.S.I)이 소폭 상승하며 3분기 만에 반등했다.
경산상공회의소가 지역 내에 소재하는 1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2015년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89.3으로 나타나 전분기(84.3)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여전히 기준치(100)를 하회하는 수치이나, 환율 불안과 세월호 충격 등 요인으로 인해 하락세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던 BSI 수치가 3분기 만에 반등했고, 2/4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업체가 증가한 것은 경기회복의 긍정적 신호로 보여진다.
1/4분기 BSI 실적치는 73.8로 전분기 전망치 84.3보다 10.5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엔저현상 및 미국금리인상 우려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과 내수침체의 장기화 등 어두운 시장상황이 1/4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경산·청도지역 경기전망 B.S.I 추이>

▲ 1)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주요 업종별 2/4분기 전망 B.S.I는 기계·금속업종이 97.9, 섬유 68.4, 화학·프라스틱 82.6, 기타 업종이 100으로 기타 업종을 제외한 지역 내 전반적인 산업경기가 기준치(100)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부문별 2/4분기 경기 동향을 살펴보면, 체감경기(89.3), 대외여건(85.6) 및 대내여건(90.2), 매출액(87.5), 수출(85.9), 내수(91.1), 영업이익(76.7), 생산량(89.4), 설비투자(91.2), 자금사정(70.9) 등 모든 항목에서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특히, 자금사정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경영여건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2015년 2/4분기 대외여건 가운데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칠 사안으로는 ‘원자재가 불안정’이 42.0%로 가장 높았으며, ‘엔화 약세 등 환율불안정’ 18.5%, ‘미국 금리인상 및 금융시장불안’ 14.8%, ‘중국·신흥국 성장둔화’ 11.1% 등 응답이 뒤를 이어 유가등락 및 환율변수 등으로 인한 원자재가격의 불안정이 기업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 경영의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는 ‘환율불안’이 39.4%로 가장 많았으며, ‘기업관련 정부규제’ 17.0%, ‘자금난’ 14.9%, ‘판매부진’ 12.8%, ‘인력난’ 10.6% 등으로 나타나 미국의 기준금리 조기인상에 대한 우려와 엔화약세의 지속 등으로 인한 환율불안이 기업 경영에 가장 큰 어려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분기에 가장 바라는 정부의 정책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31.5% 가 ‘내수 진작’을 꼽았고 ‘기업 자금난 해소 지원’ 30.3%, ‘기업 인력난 해소 지원’ 14.6%, ‘규제 개혁’ 12.4%, ‘환리스크 관리 지원’ 7.9% 등 순으로 응답했다.
우울한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적극적인 내수 활성화정책 뿐 아니라 정책자금 확대 등 자금조달을 위한 정부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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