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9 오전 8: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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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들이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에서 당권쟁탈을 위한 세 번째 설전을 벌였다. 28일 오후 2시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제2차 전당대회 대구·경북합동연설회에서 세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들이 보수의 궤멸을 막고 당의 개혁을 책임질 적임자라며 대구·경북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첫 연설에 나선 원유철 후보(기호 3번)는 “지난 대선에서 대구·경북이 보내준 당원들의 지지와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쇄신과 개혁을 통해 승리하는 한국당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원유철이 대표가 되는 것이 그 출발점.”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원 후보는 “사드와 원전배치 유보 등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강력히 견재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가 당 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민심의 나침반을 손에 쥐고 현장의 목소리를 소중히 듣는 살아있는 정당, 강한 자유한국당을 만들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상진 후보(기호 2번)는 “지난 연말 우리는 대통령을 지키지도, 당의 위기를 막지도 못했다. 상처받은 당원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무너져가는 한국당을 살리려는 충정 하나로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신 후보는 “힘없이 손가락질 당하는 야당이 아니라 서로 싸우지 말고 당원과 함께 힘을 합쳐 야성을 찾고 진정한 야당의 길을 걸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계파싸움으로 위기에 처한 우리당의 계파를 청산하고 기득권을 버리는 서민 중심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준표 후보(기호 3번)는 “보수우파의 궤멸을 막기 위한 보여준 대구·경북의 결속력에 눈물이 났으며 내가 부족한 탓에 정권은 넘어갔지만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을 잊지 않고 당 재건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주사파 정부가 들어와 목표를 보수궤멸로 세웠다고 한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만 빼앗으면 보수는 궤멸된다고. 내년 지방선거 때 이를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공과는 있겠지만 박정희·전두환·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은 대구·경북의 희망이었고 중심이었다. 그 뒤를 잇는 TK의 희망이 되기 위해 그동안 서울과 경남에서 정치를 해봤으니 이제는 대구에서 정치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미련도 후회도 없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주축당이 무너져 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는 일이다. 부패의 뿌리를 끊고 혁신으로 새로운 당을 만들어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합동연설회에는 이인재 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장, 권영진 대구시장, 최경환 의원을 비롯한 대구·경북 국회의원, 비상대책위원, 주요당직자, 대구·경북 책임당원 등 2천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당 대표 연설회에 앞서 청년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후보자의 연설회도 진행됐다. [Phot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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