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05 오전 11:47:45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여야의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어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정치적 생사기로에 섰다.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둘러싼 당내 갈등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금품전달 파문 등 악재에 이어 청장년층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의 무소속 출마설이 나오면서 야권이 불리하다는 여론이 쏟아지자 손 대표는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손 대표가 최근 서울시장 보선 지지도 상승 반전과 대선주자로서의 상품성을 재확인하는 기회로 만들지 못하고 오히려 책임론에 휩싸여 정치적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보궐선거의 결과가 그의 대권 리더십에 대한 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 정치 평론가는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 이후 서울시장 후보 선출 갈등은 손학규 대표와 민주당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이에 비주류 측은 끊임없이 경선 방식과 시기를 문제 삼고 있으며, 급기야 손 대표가 당 외부의 특정 인사를 야권 통합후보로 노골적으로 밀고 있다는 의혹을 던던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손 대표는 5일 '터무니없는 공세에 불과하다'며 일찌감치 선을 그으려 했으나 최근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이 민주당의 승리로 착각하고 이전 투구하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어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시선이 싸늘해졌다는 게 당내 지도부의 생각이다.
손 대표는 "당내 리더십을 더욱 굳건히 하고, 아울러 안철수 원장의 무소속 출마설로 뒤엉킨 선거 구도와 판세를 반영한 필승카드 찾기에 주력하고 야권의 서울시장 단일후보 선출 과정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권력 교체를 위한 야권통합의 촉매제가 되도록 다른 야당 및 시민사회 세력과의 접촉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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