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25일 개헌 논의 위한 의원총회
홍준표 최고위원 불참 선언...갈등 조짐

2011-01-21 오후 1:16:11

한나라당 지도부가  오는 25일 개헌에 관한 의원총회를 개최키로 결정한 가운데 '개헌론' 과 '개헌 불가론' 을 놓고 계파별 갈등의 조짐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친이계(친 이명박계) 의원 40여명이 이재오 특임장관을 중심으로 시내 모 호텔에서 개헌 문제를 비공개로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개헌 반대론자들이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으며 특히, 홍준표, 나경원 최고위원이 "지금 개헌을 논의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늦었을 뿐 아니라 적절치 않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홍준표 최고위원은 "차기 대선주자들이 가시화 되는 시점에서 개헌 문제를 다뤄서 성사될 수 없으며 그 이유로 18대 국회 들어 개헌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지 않고 미뤄 오다가 임기 막바지에 개헌 문제를 꺼내는 것은 국민들로부터 정치권의 이해관계로 인해 개헌을 하려 한다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나경원 최고위원도 "지금 개헌 논의는 매우 부적절하고 모양새도 좋지 않고 이 시기에 하는 것은 약속을 지키려는 의도가 아니라 다른 의도가 있다. 특히, 개헌 논의는 사실상 우리끼리, 또 우리를 위한 개헌이 될 수 있고 또 하나의 줄세우기가 될 수 있어 국민의 곱지 않은 시선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상수 대표는 "개헌을 논의하는 게 오히려 대국민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도 "정치적 의혹을 일축하며 개헌 드라이브 강행 방침을 밝히고 개헌이 차기 주자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고 주장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개헌 문제는 최고위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 전체 의원이 참석하는 의원총회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개헌 논의가 빠르고 늦고 가능하고 가능하지 않고는 의원총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내 개혁성향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 21' 소속 의원들이 의원총회 연기를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김무성 원내대표에게 자신들의 공식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히자 홍준표 최고위원은 25일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을 밝혀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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