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에 박지원 의원
총 81명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49표 얻어~

2010-05-07 오후 4:21:34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7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에서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상대후보인 강봉균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박지원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는 재적의원 88명 중 81명이 참가한 결선 투표에서 총 49표를 얻었다. 박지원 의원은 정견발표를 통해 "투쟁과 협상을 적절히 배분하는 정치력을 갖고 있으며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에 맞서 상대할 적임자는 자신 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목포 출신 재선 의원인 박지원 의원은 이로써 18대 국회 3기를 이끌 제1야당 원내 사령탑에 올랐다. 지난해 후발주자로서 20표를 얻어내 '지고도 이긴 선거'라는 평을 받았던 그는 뒷심으로 재도전한 끝에 선수의 한계를 깨고 원내 지휘봉을 거머쥐었다.

 


그의 당선은 지난 2년간 강경일변도의 투쟁으로 거대 여당에 맞섰지만 정작 제대로 얻은 것은 없었지 않느냐는 당내 자성론과 무관치 않다는 여론이다. 또, 풍부한 국정경험과 경륜에서 오는 정치적 무게감으로 대여관계에서 노련한 정치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에서 보여준 활약상 등 의정활동에서 보여준 내공도 주가를 높였으며 공천 과정에서 당권파와 대립했던 비주류가 새 결집을 시도하면서 정책위의장인 그에 대한 견제론이 만만치 않았지만 특유의 친화력과 성실함을 무기로 막판 계파간 대리전 구도를 인물론으로 희석시키며 저력을 과시했다.

 


박 원내대표는 앞으로 민주당의 수적 한계가 분명한 상황에서 개헌, 천안함 사건의 후속 대응, 세종시와 4대강, 검찰개혁 등 무거운 현안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여의도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지방선거 공천 등을 둘러싸고 고조된 계파 간 갈등을 추슬러 통합과 화합을 이뤄내면서 차기 대권경쟁의 전초전이 될 전당대회에서 세력 간 조정자 역할을 어떻게 할지도 주목되고 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1992년 14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등원했으며, 민주당과 국민회의 시절 명대변인으로 활약했으며 정권교체 후에는 청와대 비서실장, 공보수석, 정책기획수석, 정책특보, 문화관광부 장관 등의 주요 요직에서 탁월한 능력과 2000년 남북정상회담의 주역이었지만 대북송금 특검으로 구속기소 됐다가 참여정부에서 복권됐다.

 


박지원 원내대표 주요약력= ▲전남 진도(67) ▲단국대 경영학과 ▲미주지역한인회 총연합회장 ▲14대 국회의원 ▲청와대 공보수석 ▲청와대 비서실장 ▲문화관광부 장관 ▲김대중평화센터 비서실장 ▲18대 국회의원 ▲민주당 정책위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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