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1 오전 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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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역의 대표 민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압량지역 악취문제 해소를 위해 경산시가 축산농가 대표들과 만났다. 시는 10일 오후 2시 압량면사무소에서 이원열 부시장, 이천수·박미옥 시의원, 변재선 한동협회지부장, 박한용 설천농장 대표, 양돈농가 대표, 시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악취민원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돼지 밀집사육지역인 압량지역의 가축분뇨 악취로 인한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경산시의 악취저감 대책을 함께 고민하고 축산농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이날 시는 민원광역악취개선사업, 악취발생지 밀폐사업, 안개분무기설치사업 등 악취문제 해소를 위해 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축산농가의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축산농가에서 돼지사육두수를 자율적으로 감축해 줄 것과 가장 악취가 심하게 나는 과정인 ‘고액분기기 및 액비폭기’ 사용 시 탈취제 살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이원열 부시장은 “축산농민들도 시민이고 아파트 주민들도 시민이다. 모두가 함께 악취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만큼, 축산농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미옥 시의원은 “현재 주민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려 하는 등 문제가 확대되고 있다.”라며, “지금은 책임문제를 논하기 전에 이 시점부터 함께 악취 저감 방안을 찾아내고 이를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천수 시의원도 “축산농가가 능동적으로 시설과 품질을 개선해 민원을 해결토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축산농가 대표들은 경산시의 악취저감 대책에 공감하면서도 분뇨처리시설 부족으로 인한 한계, 노후시설 현대화에 따르는 인·허가 문제 등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설천농장 박한용 대표는 “악취문제의 가장 큰 원인은 분뇨처리시설 부족으로 당일 처리하지 못한 분뇨들이 쌓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분뇨처리시설 규모를 확대하지 않으면 악취문제는 해소될 수 없다.”고 말했다. 양돈농가 대표로 참석한 류봉근 씨는 “내년부터 추진되는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의 경우, 500두 미만의 영세농가에서는 자부담금을 부담하기 어려워 참여를 망설이고 있다.”고 호소했다. 시는 오는 11일 압량면사무소에서 신대부적지구 입주민을 비롯한 주민들과 악취문제와 관련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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