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06 오전 11:38:04
지역 장애인들의 직업재활과 자립생활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장애인근로 작업장’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2012년 6월 기준 전국 장애인근로작업장 현황을 보면 작업장 수는 전국 55개소, 경북은 3개소에 불과하다.
특히, 장애인의무고용 사업주들은 많으나 장애인 취업희망자 연계, 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업무 배치 등 전문성이 결의돼 장기 근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고용인들의 사회적 편견과 장애인들의 막연한 직업관도 취업에 있어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 지체장애인협회 경산시지회 작업장에서 장애인들이 재봉기술을 배우고 있다
경산시의 경우,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경산시지회에서 장애인 무료직업소개와 (주)세모, ㈜영승공업 등 지역기업과 연계한 부업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작업공간 및 전문 프로그램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경산시지회(회장 류중호)는 지역 장애인들의 직접재활을 위한 장애인근로사업장 설립을 위한 추진하고 나섰다.
이들은 ‘장애인근로사업장 설립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결성하고 시민 서명운동과 집회를 통해 관계기관에 사업장 설치를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이 원하는 장애인근로사업장은 장애인에게 작업생산 환경을 제공해, 보호 가능한 조건에서 기술을 배우고 소득을 보장하며, 이후 경쟁적인 고용시장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일반 작업환경에서 일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적합한 생산품목을 개발하고 지역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여러 모형의 일자리를 개발해 다수의 장애인들이 최저임금 수준의 유급고용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
이를 통해 장애인들이 가지고 있는 일자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편견을 타파하고 지역·가정·직장·사회생활에서의 적응과 독자적이고 자율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중호 지회장은 “장애인들이 인큐베이터에서 보호받으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한다. 왼손이 불편한 사람이 오른손이 불편한 사람과 같이 일할 수 있는 직업 프로그램 개발과 취업기회 제공을 통해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6일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경산시지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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