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벗기고 자위 강요하고...참담
경찰, 15일부터 가해자 조사...범행 여부 추궁

2013-03-15 오전 10:29:36

경산 고교생 투신 사건이 확대되면서 피해사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특히, 숨진 최 군은 가해자들로부터 성추행도 당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산경찰서는 지난 14일 최 군과 같은 고교를 다닌 중학교 동창 16명(전체 22명 중 자퇴·결석 학생 제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거나 목격했다는 진술이 다수 확보됐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4명은 최 군과 같이 가해자들로부터 폭력을 당해왔다고 답했으며 7명은 최 군을 비롯한 타 학생들이 폭력 피해를 당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답했다.

 

특히, 이들 중에는 “학교 목욕탕에서 다른 친구들과 목욕을 하던 중 김○○ 군 최 군에게 자위행위를 해보라고 강요하기도 하고, 수시로 돈을 뺏고 때리기도 했다.”고 진술해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또 다른 동기생도 “중학교 짱이었던 권○○ 군이 지난 2011년 7월경 교실에서 최 군을 불러 학생들이 보는 가운데 성기를 보이라고 해 최 군이 성기를 꺼낸 적도 있다.”고 진술한 바 있어 최 군이 가해자들로부터 상습적인 성추행을 당해온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최 군 외에도 가해자들로부터 폭력을 당했거나 목격했다는 진술이 이어지있다. 최 군의 중학교 동기 손○○ 은 “지난 2011년 권○○로부터 거의 매일 돈을 주면서 빵 셔틀(빵 심부름)을 당했고 교내에서 팔과 가슴을 폭행당했다.”고 진술했다.

 

또, “가해자로 지목된 배○○는 2011년 김○○의 얼굴과 다리를 폭행했고 2012년에는 이○○의 머리를 폭행한 것을 목겼했다.”는 진술도 경찰조사에서 나왔다.

 

경찰은 오늘부터 최 군이 가해자로 밝힌 5명과 기숙사에서 최 군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학생 1명 등 6명을 불러 상습폭행과 금품갈취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 최 군의 휴대전화 분석 결과, 카카오톡에서 발견된 ‘유서 써야지’라는 메시지에 대해서도 아이디 추적 등을 통해 해당 인물과 사실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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