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14 오전 9:28:42
경산경찰서가 농촌지역 독가촌 주민들의 자위방범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방범용 CCTV 달기 운동이 범죄 예방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경찰서는 올 초부터 관공서와 기업체로부터 불용 컴퓨터를 기증받아 CCTV로 재활용해 관내 농촌지역 독가촌 100여 개소에 설치했다.
특히, CCTV 설치 후 관내 절도사건이 약 16% 감소했으며, CCTV가 집중 설치된 경산시 진량읍 지역의 경우 절도사건이 24%나 감소해 범죄 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의 호응도도 높다. 농촌지역에는 마을과 떨어진 독가촌이 많고 이들 대부분이 농사일로 집을 비우는 일이 많으며 최근 농산물 절도사건에 대한 대책으로 적절하다 판단해서이다.
진량읍 보인2리는 약 30가구의 절반인 15가구가 농가 내에 자위방범용 CCTV를 설치하고 있다. 보인2리 이장 이영보 씨(53세)는 “예전에는 마을에 절도사건이 끊이지 않았는데 방범용CCTV를 달고 난 다음부터는 절도사건이 사라졌으며 마음도 든든해졌다.”고 말했다.
독가촌 CCTV는 컴퓨터·모니터·카메라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컴퓨터와 모니터는 관공서·대학·기업 등에서 내용연한이 지난 불용대상 컴퓨터를 기증받아 농가에 제공하고, 나머지 CCTV용 카메라와 설치비용은 농가에서 부담(20~30만원)하게 된다. 컴퓨터가 구비되어 있는 농가의 경우 자신의 컴퓨터에 CCTV카메라만 연결하면 된다.
조헌배 경찰서장 “경찰의 입장에서는 독가촌 등 농가에 방범용 CCTV가 설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만으로도 절도 등 범죄억제효과가 크다. 범죄가 발생한 경우에도 범인검거에 절대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산경찰서는 농가 뿐 아니라 편의점, 미용실, 주유소 등 현금취급업소를 상대로 불용PC를 활용한 방범용CCTV 설치사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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