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09 오후 3:58:24

고용승계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던 경산삼성병원과 구 경상병원노조가 합의에 성공했다.
지역 종교계 원로들의 중재로 대화에 나선 양측은 9일 오전부터 오후 2시까지 대화를 통해 ‘지역민의 의료권’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합의했다.
이날 합의에 따라 노조 측은 병원 입구에 설치된 농성 컨테이너와 현수막 등을 철거했으며 병원 측은 노조원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민·형사상 소송을 취하키로 했다. 노조측이 요구해 왔던 고용승계는 사실상 무산됐다.
구 경상병원 노조는 ‘경상병원 정상화와 고용승계 쟁취를 위한 공동투쟁본부’를 결성하고 지난해 8월부터 삼성병원에 고용보장합의 이행과 노조 고용승계를 요구해왔다.
반면, 삼성병원 측은 ‘고용승계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 양측의 첨예한 대립으로 약 530여일 간 갈등을 빚어왔다.
최근 들어 노조 간부들이 단식 투쟁에 나서고 9일 전국 규모의 대규모 집회가 예고되는 등 사태가 악화되는 듯 했으나 이날 협상타결로 사태는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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