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01 오후 12:37:40

▲ 작은도서관운동본부가 시청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산시가 작은 도서관 설치·운영 조례를 제정하고도 소극적인 예산 반영으로 도서관 설치를 미루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산시 작은 도서관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1일 오전 시청을 방문해 기자회견 및 관계 공무원 간담회를 열어 오는 2일 개회하는 시의회 정례회에 작은 도서관 관련 예산을 확대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내년 예산 편성을 위한 경산시 주요업무보고서에 작은 도서관 운영 및 지원에 관련한 예산이 1억원만 반영됐고 옥산동 작은 도서관 설치 예산 5억원은 누락됐다며, 집행부가 이를 시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태암 시장 권한대행과 면담을 하고 있는 운동본부
이들은 “올 2월부터 약 1만여명의 시민들이 서명해 작은 도서관 지원 조례가 제정됐음에도 5천억원에 달하는 경산시 예산 가운데 0.1%인 5억원의 예산도 작은 도서관 건립을 위해 편성할 수 없는 도시를 교육도시라 부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제정된 조례에 따르면 경산시장은 매년 작은 도서관의 설치 확대 보수 및 운영과 지원에 관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간의 자료 공동이용 등 관내 도서관문화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체계가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경산시는 1만여 시민들의 열망에 따라 제정된 작은 도서관 설치운영 조례에 근거해 작은 도서관 설치운영 예산을 편성하고 주요업무보고에서 밝힌 옥산동 작은도서관 설치 예산을 편성한 수정예산안을 경산시의회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 부시장실 앞 운동본부 관계자와 공무원들 사이 잠시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작은 도서관 설치·운영 사업을 미루는 것이 아니라 용역 등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부족분을 반영할 계획.”고 입장을 밝혔다.
또, “내년에 작은 도서관 1차 사업으로 진량복지관 내에 도서관을 우선 설치하고 옥곡동과 옥산동에도 부지 승인, 용역 등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예산을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운동본부는 기자회견 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태암 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과 면담을 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현재, 담당 부서의 검토의견과 집행부의 확답을 얻기 위해 시청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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