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01 오후 12:51:39

지난해 2월 파산한 구 경상병원(백천동 소재)이 ‘경산삼성병원’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개원했다.
의료법인 근원의료재단 경산삼성병원은 3월 1일 지역 기관단체장 및 주민들을 초청, 개원식을 가지고 2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
경산삼성병원은 구 경상병원이 파산하자 울산 중앙병원(정안의료재단) 백승찬 이사장이 이를 인수해 400억원을 들여 건물과 시설을 리모델링한 후 지난 2월 근원의료재단을 설립하고 이번에 개원하게 됐다.

▲ 1일 병원 로비에서 열린 삼성병원 개원식
삼성병원은 대지면적 1만154㎡(연면적 7천여평)에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의 건물과 300면 규모의 주차장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진료과목은 내과, 신경외과, 외과, 정형외과 등 15개 과목으로 과목별 1∼3명의 전문의들이 진료를 맡은 계획이다. 병상수는 202병상으로 출발해 651병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또, 자기공명영상 MRI 장비, 128 채널의 MD-CT, 체외충격파 쇄석기, 디지털 X-선 촬영장비 등 첨단의료시설을 도입·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백승찬 이사장은 “경산삼성병원은 ‘소중한 당신, 경산삼성병원이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모토아래 최신의료시설과 디지털 전산화 시스템으로 지역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의료진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이 단결해 의료·고용창출과 대민 의료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에도 기여하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1일 오전에 열린 개원식에서는 ‘고용승계’를 요구하는 구 경상병원 노조원들과 병원 측 관계자들이 행사장 입구에서 충돌해 아찔한 장면들을 연출했다.

▲ 구 경상병원 노조원들과 병원 측 용역인원들이 행사장 입구에서 충동하고 있다
노조원들이 개원식장에 진입하려 하자 병원 측이 고용한 용역인원들이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 격한 몸싸움이 일면서 행사장에 들어서는 일부 시민들이 넘어지는 등 불편을 초래하기도 했다.
특히, 이들 노조(경상병원 정상화와 고용승계를 위한 공동투쟁본부)는 병원이 환자를 받는 첫 날인 2일 오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를 비롯한 시민단체와 함께 경산시청과 삼성병원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질 계획이어서 또 한 차례 충돌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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