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28 오후 1:54:12
경산시 백천동 경북도립경산노인전문병원(이하 경산노인전문병원)에 근무하는 간병인(생활보조사)들이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 도립 경산노인전문병원 간병인들이 근로조건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경북지역일반노동조합(이하 노조)은 28일 오후 1시 경산노인전문병원 입구에서 ‘간병노동자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노조는 지난해 6월 경북도로부터 위탁받아 경산노인전문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성심의료재단이 경산노인전문병원 간병노동자들을 용역 비정규직으로 근무케 하면서 상시적인 고용불안과 부당한 대우는 물론 몇 년을 일해도 임금은 법정 최저임금수준을 유지하는 등 열악하고 부당한 근무환경에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36명의 간병노동자들이 190여명의 환자들을 돌보는 등 타병원에 비해 현저하게 적은 인력으로 다수의 환자들을 돌보아야 하기 때문에 격무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환자들 또한 제대로 된 간병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초, 간병인들도 병원의 소속으로 근무했으나 몇 년 후 용역업체가 간병인들을 담당토록하고 업체도 자주 바뀌면서 상여금 철회, 임금 삭감, 국민연금 횡령, 퇴직금 체불 등 횡포를 겪게 됐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또, 지난해 7월 간병노동자들이 경북지역일반노동조합에 가입해 경산노인병원과 용역회사 측에 최소한의 인력충원 및 근로조건 개선, 노동조합 활동 보장을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열악한 근로조건을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간병인 노조 관계자는 “병원 측은 병원직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용역업체에 요구하라는 어이없는 답변만 하고 있다.”라며, “우리 간병인들은 단지 더 많은 돈을 요구하기 위해 투쟁하는 것이 아니다. 각 층마다 1명의 인원이라도 충원해 주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이 같은 사측의 행태를 규탄하기 위해 정시 출근하기, 휴게시간 되찾기 등 준법투쟁은 물론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강도 높은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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