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시립화장장 조성에 적극 나서야”

[영상소식] 양재영 경산시의원 5분 발언

2023-10-23 오후 3:46:35





양재영 시의원(더불어민주당)235분 발언을 통해 경산시가 구상 중인 시립화장터 건립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양 의원은 조현일 시장이 언론을 통해 밝힌 화장터 건립을 적극 지지하며 더이상 지역의 님비현상과 소위 말하는 표 떨어지는 사업이라고 추진을 꺼리지 말고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화장터 건립은 복합장사문화시설로 조성되야 한다. 장사시설이 죽은 자에 대한 애도와 추모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산 사람들의 휴식공간이자 관광과 문화의 공간으로 함께 어우러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분 발언 전문>

 

저는 지난 9월 모 언론과의 인터뷰 당시, 시장님께서 역점 추진사업으로 진행할 것이라 밝히신 지역 화장터 건립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화장터 건립을 위한 필수적인 사안들에 대해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씀드리기 어려운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 평소 저와 같이 의견을 나눴던 정책들을 이렇게 적극적으로 진행하시는 시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 자리에 계신 많은 분들도 아시다시피 경산의 화장터 사용 예약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화장터 예약의 어려움으로 인해 장례를 5일장으로 진행하게 되고 그로 인해 장례비용이 상승하는 등 고인에 대한 슬픔만으로도 힘들 유족들에게 경제적으로 불필요한 지출의 증가까지 가중되게 됩니다.

 

더이상 지역의 님비현상과 소위 말하는 표 떨어지는 사업이라고 추진을 꺼려할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가 화장터를 어떻게 조성하느냐에 따라 기피시설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시설이 될 수 있기에 해당 시설의 조성에 필요한 부분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올 초,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제3차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을 요약해 말씀드리면 화장시설의 수급이 지역별·시기별로 불균형하고 수요에 맞는 장사시설의 설치와 관리가 필요하며, 변화된 장사수요에 맞는 새로운 장사 문화 선도가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널리 퍼져있는 웰빙에서 웰다잉으로 이어지는 문화적, 인식적인 변화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지자체에서 하여야 할 일들을 요약해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장사시설의 유형에 따라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이 요약되어 있으니 집행부 공무원들께서도 많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시장님께서 말씀하신 화장터 건립은 복합장사문화시설로 조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녹지공원 형태로 화장터와 공원묘지시설을 건립하고 키즈카페, 생활체육시설, 박물관, 도서관과 같은 문화시설이 결합된 공원묘지가 필요합니다.

 

더이상 장사시설이 죽은 자에 대한 애도와 추모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산 사람들의 휴식공간이자 관광과 문화의 공간으로 함께 어우러져야 할 것입니다. 이 사례는 독일 함부르크의 올스도르프 공원묘지를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복합장사문화시설을 조성하고 난 후에는, 충남 보령의 은골마을 영화제처럼 시민들의 심리적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한 지역 행사들을 개최해 주민참여형 문화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에서 아무리 복합장사문화시설로 조성을 해도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할 행사들을 마련하지 않아 발길이 닿지 않으면 결국, 전국 어디에나 조성되어 있는 장사시설들 중 하나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시만의 행사와 컨텐츠가 엮여있는 새로운 문화가 필요하고 그것들을 기반으로 한 홍보가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부서인 사회복지과에서만 도맡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당면한 업무들에 더해서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것은 사실상 사업을 제대로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기에

 

시장님께서 새로운 부서를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부서에서 장사시설에 관한 법적 검토와 판단을 할 복지직 공무원분들과 건축물 건립과 시설조성을 위한 건축직, 녹지직, 토목직 등 여러분들이 함께 업무를 하면서 장사시설 건립과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판단과 고려를 할 수 있는 부서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8만시민 전체가 필요한 정책과 시설이지만 우리 마을에는 안된다는 님비현상을 공론화하여 시민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항상 제가 5분 발언을 하면 공무원분들께 새로운 일만 떠안겨 드리는 거 같아 죄송스러운 마음이 큽니다.

 

이 자리를 빌려 참 죄송하다는 말씀과 이런 얘기들을 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임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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